기분 좋게 설레는

초겨울

# 초겨울을 닮은 나는

으슬으슬 뺨을 스치는 찬바람처럼 눈빛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있어요

다소 차갑기는 해도... 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만 해준다면 누구보다 활짝 열려 있기도 해요.

마음에 없는 이야기는 절대 못해요. 대신 내가 한 말은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는 책임감을 지녔어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면 추진력을 제대로 발휘해서 일을 순조롭게 착착 진행시켜요.

# 나의 계절이 그리운 순간은

바뀐 계절 때문에 계속해서 내 계획이 망가질 때 생각나요.

나한테 온전히 집중하고 싶을 때 그리워져요.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그리워져요.

# 사라져가는 나의 계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계절을 되찾아준 소문의 가게를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데...

‘아름다운가게’에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면, 코끝 시리는 초겨울의 쌀쌀함을 지킬 수 있다고 해요!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해서 기후 위기에 취약한 이웃들까지 도울 수 있다는 사실!

일상 속 나눔으로 기후 위기로부터 사라져가는 나의 계절을 지켜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