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뜨는 해

열정이 지지 않는 백야

"열쩡! 열쩡! 열쩡!"

# 나는 평소에

다양한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이상한 사람 몇몇 때문에 인류애가 사라져요.

표정 관리하려고 노력해도 내 표정에서 티가 잘 나는 편이라 주위 사람들이 금방 알아채요.

열정이 넘치는 열정쟁이지만, 계획이 시작부터 어긋나면 그 일은 손 대기 싫어서 끝까지 미뤄둬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뭘 받으면 똑같이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에 안 주고 안 받는 게 최고!

차라리 성격이 나쁘더라도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음치만 사람보다 백 배 천 배 편하고 좋아요.

# 내 기분이 맑을 때 그 이유는..

살면서 나랑 비슷한 사람은 정말 없었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과 친해지게 되었어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하는 사람들만 있는 곳에 취직하게 됐어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던 일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가 나왔어요.

오랜만에 쉬는 날, 평소 취미를 즐기며 혼자서 완벽한 하루를 보냈어요.

별사건 없이 내가 계획한 대로 하루 일과가 딱딱 흘러가서 행복해요.

# 내 기분이 흐릴 때 그 이유는..

나와 잘 안 맞는 사람과 하루 종일 억지로 같이 있다가 집에 돌아왔어요.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연락이 왔어요.

말하기 싫어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한 마디 꺼내니까 영혼 없다고 말해요.

내가 신경 써서 계획한 일이 별거 아닌 이유들 때문에 무산됐어요.

내가 관심 없는 주제로 대화가 흘러가면 집 가서 뭐 하지 고민을 시작해요.

# 나에게 필요한 기분전환 방법은?

내 기분이 흐린 이유를 생각해 보고 그 감정을 글로 써봐요.

차분히 정리만 해도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할지 알아서 기분이 나아져요.

하지만 몸이 아플 때 기분이 흐려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풀케어와 함께라면 내 기분은 언제 어디서나 다시 맑아질 수 있다는 것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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