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반짝거리는

혼자 놀기 달인 초승달

"아 집 가고 싶ㄷ.."

# 나는 평소에

방 청소는 안 하는 편이지만 여행으로 간 숙소는 민폐 끼치기 싫어서 최대한 깔끔하게 치우고 와요.

통화는 뭔가 부담스러워서 문자가 편하고, 만나는 건 귀찮아서 채팅이 더 좋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놀 때 싫지만 않으면 대충 군말없이 따라가는 편이에요.

남들과 나의 생각이 달라도 그럴 수 있지~ 하며 존중해주는 편이에요.

유용한 정보들은 나중에 보겠지~ 하고 캡쳐해 두는데 결국 끝까지 안 보고 까먹어요..

# 내 기분이 맑을 때 그 이유는..

오늘 들었던 칭찬이 잠들기 전까지 계속 생각나서 실실 웃음이 나와요.

혼자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며 하루 종일 뒹굴뒹굴했어요.

친구에게 받은 깜짝 손 편지를 여러 번 꺼내 읽으며 행복을 느껴요.

한 번 삘 타서 제대로 하면 나 정말 천재인가 싶어서 괜히 우쭐해져요.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오히려 행복해요.

# 내 기분이 흐릴 때 그 이유는..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안 좋은 말이 틈틈이 계속 생각나요.

열심히 해놓고 제출 기간을 까먹어서 원래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맡기 싫었던 리더를 맡았는데 내가 한 실수 때문에 팀원들이 피해를 봤어요.

화가 나는데 제대로 화를 못 내고 눈물부터 나와서 답답하고 서러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하기에는 어려운 부탁이라 거절하고 싶은데 거절하기가 어려워요.

# 나에게 필요한 기분전환 방법은?

기분이 흐려지면 흐려질수록 일에 몰두하거나 모든 걸 비판적으로 보기 시작해요.

그럴 땐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말고 무계획 즉흥 여행을 떠나 푹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해요!

하지만 몸이 아플 때 기분이 흐려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풀케어와 함께라면 내 기분은 언제 어디서나 다시 맑아질 수 있다는 것 잊지 말기!

다른 날씨 유형 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