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튀고 싶은

개인주의 해파리

날 좀 내버려 둘래?

나는 바닷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진지한 성격이었지만, 사실 나만 아는 나만의 밝은 면이 있어요.

멍을 때린다는 건,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고 있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행동이에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맞는 친구와 단둘이 약속을 잡는 게 좋아요.

한 번만 보고 말 것 같다면,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고 오지랖은 절대 부리지 않아요.

나한테만 집중해서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나는 쉴 때

깊게 빠진 활동에 몰두하다가 녹초가 되어 버리기도 해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땐 솔직히 반쯤은 ‘이거 하면 멋있어 보이겠지?’라는 생각이에요.

예쁜 텀블러나 에코백을 사용하며 환경을 지키는 나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나를 가볍게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절대로 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요.

환경, 역사 등 여러 방면에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내가 스트레스 받을 때는

눈치가 꽤 빨라서 누가 거짓말을 하면 다 아는데 이걸 말해야 하나 고민해요.

근거가 없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고 생각이 들면 망설이게 돼요.

짜증이 나는 일을 겪으면 속으로 별 욕을 다 하는 타입이라, 마스크가 필수인 코시국이 도움이 될 때도 있구나 싶어요.

허술해 보여도 나름 분리수거 마스터라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하여 버리는 데 시간을 쏟기도 해요.

바닷속 진짜 '해파리'는 지금

사람들이 천적을 마구 잡아버리는 바람에 해파리 수가 너무 많아져 바닷속 생태계가 뒤죽박죽되었다고 해요.

해파리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정부에서 강력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관심 갖기!

UN 해양조약 회의에서도 한국정부가 공해상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과 이행을 보장하는 강력한 해양조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기!

해파리를 지키기 위한
서명하러가기